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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1/700 Aso - aoshima / scrach build (fanal) 운류급 5번함 아소 를 목표로 제작하였으나, 애초에 완성되지도 못하여 고증 자체가 없는 항모의 자료수집도 문제였고, 그냥 실컷 만들고싶은대로 만들다보니 아소 라고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항모가 탄생하였습니다. 아마도, 역사가 뒤바뀌어 아소가 완공되었고, 그후 전사가 뒤바뀌어 우리가 알고있는 역사와 다르게 흘러갔다면 아소도 이런모습을 하고있진 않을지, 혹시모를 페러렐월드 에서는 이러한 형태의 아소가 지금도 순항하고있지 않을지 하는 상상으로 마무리를 지어봅니다. 아오시마 구판의 킷중에 선체와 대공포구역 일부부품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모두 자작해주거나 스크랩처리된 함선의 부품을 가공해서 적용했습니다. (클릭하시면 사진이 커집니다.) 주력항공모함 4척을 미드웨이 해전에서 잃어버린 IJN 일본제국은, 곧 쇼카쿠와.. 더보기
1/700 Aso - aoshima / scrach build 05 - 연돌 잭스테이 이전까지 진행된 과정에서 과감하게 연돌 잭스테이를 생략하였으나, 워싱을 진행하면서 도저히 생략하고 넘어간 부분이 아쉬워서 안되겠더군요. 그래서 느긋히 또 하루를 잡아서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요령은 간단합니다. 굴러다니는 1/350 혹은 1/700 의 난간 에칭셋을 활용합니다. 원래는 붙어있던 부분인데 원하는 부분만 잘라낸후 사진을 찍느라 위와 같은 상태입니다. 난간에칭중 한줄만 아래쪽이 뚫리게 잘라내어 줍니다. 이렇게요. 그리고 잘라낸 에칭셋을 잭스테이의 모양에 맞게 구부려 줍니다. 그리고 잭스테이에 순간접착제로 붙여줍니다. 다른쪽도 마찬가지로 붙여주면 됩니다. 간단하죠. 잭스테이가 없는것과 비교하여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이런식으로 자투리 에칭이나 에나멜선을 이용하여 얼마든지 전용에칭 못지 않은 디테일.. 더보기
1/700 Aso - aoshima / scrach build 04 - 기본도색 도색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정중에 하나 입니다. 그동안의 작업물과는 달리 저만의 개성을 마음껏 표현해 낼수가 있으니까요. 이번의 아소 는 운류급 항모의 특징인 위장무늬를 살리되 기존의 위장무늬와는 다른 ㅈ금 특색있는 도색으로 진행할까 합니다. 도색이 진행되기 바로직전의 사진.. 이렇게 도색하지 않고 서페이서도 올리지 않은 모습도 좋습니다. 도색이 진행되는 중간의 사진으로 위장무늬를 마스킹하는 과정입니다. 항공유도라인의 스텐실처리, 해혼모델의 템플릿이 나와있지만, 라인의 크기가 너무 큰데다가 템플릿과 갑판을 밀착하여 도색하기도 구조상 굉장히 어려우므로 이렇게 마스킹 테잎으로 처리합니다. 기본도색이 어느정도 진행된 이후의 상태 입니다. 다소 현란한 위장무늬는 즈이카쿠, 운류, 등의 위장패턴에서 아이디어를 .. 더보기
1/700 Aso - aoshima / scrach build 03 - 함교, 갑판 생략된 측면 디테일을 최대한 살려주도록 합니다. 현외전로는 물론이고 운류급의 기본적인 디테일을 참고하여 디테일업 해주는 과정입니다. 사실 운류급으로 이미 키트로 나와있는 운류, 아마기, 카츠라기 킷을 피하고 그 다음인 운류급 4번함 kasagi 로 잡지 않은것도, 어느정도 내마음대로 고증에 얽메이지 않고 만들고자 하는 저의가 깔려있습니다. 대공포구역 지지대는 황동선으로 디테일업해주었습니다만, 구비해놓은 직경이 있었다면 프라봉 으로 작업했을겁니다. 아무래도 황동선보다는 프라봉이 훨씬 더 가공하기가 좋으니까요. 키트에 포함된 갑판 자체의 실루엣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고 디테일또한 그다지 살리고 갈것이 없기에 과감히 프라판으로 재단해서 다시 만들었습니다. 이제 슬슬 아소 라고 부르기가.. 키트의 가장 큰 난관.. 더보기
1/700 Aso - aoshima / scrach build 02 - 선체 기본작업 선체 기본작업은 모든 디테일을 갈아없앤후 다시 시작합니다. 기본적으로 새겨져 있는 몰드들의 디테일이나 상태가 요즘의 시각으로 보기엔 많이 부족하고, 선체의 곳곳에 일어난 수축과 지느러미 현상때문에 차라리 모든 디테일을 밀고 시작하는것이 나을정도이기 때문입니다. 간혹 모형용품이 아닌것중에 모형용품으로 나온것보다 더 적합한물건들이 있습니다. 사진의 녹색퍼티는 차량용 퍼티인데, 비싼 차량의 외장용 퍼티로 입자가 곱기는 물론이고 수축도 거의 없는데다가 고속 주행이나 떨림에도 퍼티가 떨어지지 않도록 만들어진 탓에 아주 강한 밀착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형용 퍼티중 가장 훌룡하다고 일컬어지는 퍼티중 하나인 3m 레드퍼티의 경우도 수축이 다소 있으면서 결정적으로 굳은후 의외로 쉽게 떨어져 나가는 경향이 있는데 반해 .. 더보기
1/700 Aso - aoshima / scrach build 01 - 시작 진행하기에 앞서.. 1/700 으로 전향한 이후 어떻게 하다보니 항공모함만 3척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만든 아카기 를 완성하고 나면 전함이나 중순양함과 같은 함종을 만들어 보려 하였으나, 역시 항공모함 에서만 느껴지는 특유의 날카로운 실루엣과 시대를 막론한 최종병기, 그 먹이사슬의 최정상에 있는 느낌을 포기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후지미의 최신킷과 같은 그야말로 인젝션의 한계까지 끌어올린 디테일의 키트만을 작업하다보니 이젠 디테일과 퀄리티를 봐도 그닥 감흥이 오지 않는 불감증마저 느껴진바.. 간만에 사포질과 퍼티냄세가 심히 그리워졌기에 무모한 도전을 시작해 보기로 하고 과감히 구판키트를 다듬고 깍고 덧붙여서 신판키트 못지않은 결과물을 내놓고자 하는 오기가 발동.. 그리하여 충동적으로 구매한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