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C

iphone 오류, intel p55 칩셋, 오류코드 1611, 0xe8000067

 살면서 느껴본 몇가지 컬쳐쇼크중 가장 기억에 남는것을 몇가지 손꼽아본다면, 아이팟터치 2세대를 처음 손에쥐었을때의 그느낌이 꼭 순위에 들것 같다. 디자인은 심플하고 유려하였으며, 기능은 막강하고 대단했다. 처음본 그순간부터 완전히 매료되버렸지만, 워낙에 젊은시절 배를 곪던때라 몇일 쓰지도 못하고 타인에게 분양보낼때의 마음은 찢어지는듯 했다. 그 이후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폰 3g 모델을 장만했을때는 다시금 그 느낌을 되찾았고 무슨일이 있어도 내가 아이폰만을 쓰리라고 다짐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러한 막강한 디자인과 기능이 비단 아이폰만의 것이 아니게 되었다. 아니 오히려 애플 사의 폐쇄적인 정책과 ios 운영체제, 아이튠즈 와 같이 일방적인 채널의 프로그램이 크게 단점으로 작용하지만 애플은 정책 자체를 바꿀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더욱이 애플사에서 자신있게 제공하는 아이튠즈의 경우에도, 도대체 무슨 깡으로 지네들이 만든 미디어 관리 솔루션 프로그램으로 사용자의 PC 컨텐츠를 죄다 컨트롤 하려는지 그 대찬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지만 이게 불편한게 한둘이 아니다. 지금 포스팅 하려는 이 문제도 아이튠즈의 고질적인 문제로 intel 메인보드 칩셋과의 충돌 문제로 발생한다.

 

지금 보이는 이 이미지는, 아이폰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한두번은 보게되는 화면이다. 이 화면을 보게된다는것은 곧 아이폰이 "주인님, 죄송합니다. 주인님께서 휴대폰에 어떠한 중요한 정보를 담고계셨더라도 이 화면을 보는 즉시 모든 자료가 다 날아가고 아마 주인님은 저를 다시 원상복구 시키느라 꽤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실겁니다." 라고 의미로 내뱉는 화면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이 화면 이 출력된 이후 아이튠즈에 연결하여 복원을 진행하게 되더라도 오류번호 16XX 처럼 16 으로 진행되는 몇번의 오류코드로 복원이 진행되지 않고 무한정 복원이 반복되다가 결국 오류코드 1611 을 계속 뱉어내며 복원이 무한루프 되게 된다. 원인은 아이폰을 pc 와 연결시킨 상태에서 아이튠즈가 동기화를 하거나 업데이트를 할때 소위 말하는 "뻑" 이 나는 상황으로 간단한 오류에도 아이폰이 맛이가버린다.

오류코드 1611

포털에 검색해보면 다른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윈도우 7 기준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단 기본적으로 PC 의 앞부분의 usb 같은곳이 아닌 PC 의 뒷부분처럼 메인보드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usb 에 아이폰 케이블을 연결한다.
           
1. 아이튠즈를 최신버전으로 다운받아 설치한 이후 재부팅
2. C:\Windows\System32\drivers\etc 에 위치한 hosts 파일을 잠시 다른곳으로 백업해 놓고 해당 파일은 잠시 삭제해둔다.
3. v3, 알약, 등과 같은 실시간 방화벽 프로그램을 잠시 꺼둔다.
4. 아이폰 복원.

의 과정을 거치면 1차적으로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여기서 다시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여기서 토해내는 오류코드가 대부분 0xe8000067 오류코드 이다.
  이는 인텔사의 i3, i5, i7 등 현역 cpu 에 사용하는 p55 칩셋 메인보드와의 충돌 문제 때문인데,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부팅될때 del 키를 눌러서 진입하는 cmos 화면에서 cpu, 혹은 ram, 등과 같은 메인보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부품을 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오버클러킹 했을때 나타나는 문제이다. 오버클럭킹을 진행하게 될때에 인텔 cpu 의 멀티쓰레드 기능이라던가 전압과 같은 부분을 수동으로 조정하게 되는데 이때 아이튠즈 프로그램이 아이폰이 pc 에 연결될때 제대로된 복원과정을 방해하게 만든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엔

오류코드 0xe8000067

1. PC 부팅후 del 키를 눌러서 진입하는 cmos 의 설정상태를 모두 초기화 (default) 상태로 되돌린다.

부팅후 마찬가지의 과정으로 복원하면 아이폰이 살아나는것을 볼수 있을것이다. 단, 저장하고 있던 자료와 연락처 등등은 모든것이 날아가게 된다.


  애플은 아이튠즈와 같은 폐쇄적 프로그램으로 언젠가 망할것같다. MD 가 대세이던 시절 소니가 소니스테이션으로 MD 시장 자체를 말아먹었던것처럼.